수영 3개월차에 이른 수린이가 바라본 수영장 모습은 좀 이상함. 특히, 수영레인 중 한 쪽은 보통 '워킹레인(걷기만 하는 레인)'으로 되어있는데 몸풀기로 워킹레인을 걷다 보면 다음과 같은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음.
1. 두세명이서 대화를 하면서 뒷사람의 추월을 저지하는 수비형
2. 부부가 한분을 팔이나 다리를 잡아주면서 강습을 하는 셀프강습형
3. 몸 전체를 물속에 담그면서 다리를 뻗는 동작을 반복하는 수중요가형
4. 벽을 잡고 종아리살을 문지르시는 종아리케어형
5. 벽 모서리에 머리를 빼고 몸은 띄우고 계신 사우나형
6. 원래 진행방향과 반대로 이동하면서 지연시키는 문워크형
7. 얼굴을 담궜다가 뺏다가 반복하며 거친 숨을 쉬시는 태능선수촌형
(더 있지만 여기까지만.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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